안전관리자로서의 직업윤리

 

 

세계는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인류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환경윤리와 안전유리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인간에 의해 야기된 생태계 문제 해결을 위해 인간의 행동규범을 환경윤리라고 한다면, 안전윤리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대해 안전을 가장 우선시 할 것을 요구하는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헌법에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구긴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국가에 대해 국민보호 의무 조항을 두고 있다.

화재를 포함한 안전관리 직업윤리 문제는 인간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강조된다. 안전 직업윤리와 관련하여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고 기업은 국민의 안전보호를 위하여 가져야 할 책임과 윤리가 있다.

물론 국민들도 주권자이자 소비자로서 책임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

한편 직업이란 인생을 살아가는데 기본적 토대이다. 사람들은 직업과 더불어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다. 따라서 직업은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이며 그림자라고 할 수 있으며, 인생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직업에서 성공해야 한다. 직업인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능력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있는 지점으로 직업윤리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직업윤리 없는 능력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올바른 방향이나 지침 없이 안전 직업윤리를 실천하고 내면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리의 정의

윤리의 어원은 그리스의 ethos또는 ythos에서 유래되었다. 웹스터 영어사전에 따르면 윤리란 선과 악, 도덕적 책임과 의무에 관계되는 규율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데이비스와 프레드릭은 윤리란 통상적으로 선한 행동, 악한 행동을 정의하는 규칙이나원칙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또한 윤리란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적 행동의 교리이고 규범을 말하며, 도덕이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여기에서 윤리에는 두 가지 불변의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타인에게 해가 일을 하지 않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ㅎ는 것이다.

윤리란 내 마음속에 원칙이자 준거지만 다른 한편으로 나의 외부에 존재하는 관행이기도 하다. 우리는 외부에 존재하는 관행으로서 도덕과 자신의 내적 기준으로서의 도덕 사이의 만남을 통해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한편 우리가 윤리적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하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윤리적이야 한다는 공리주의적 답변이 가능하다. 이처럼 윤리는 다의적인 양상으로 이해되며 도덕적 기준이 서로 충돌되기도 하고 도덕보다는 경제적 요인과 같은 다른 요인들이 더 중시되는 경향도 있어 복잡한 양상으로 존재한다.

 

현대사회와 윤리

인간은 누구나 윤리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현대사회가 점차 대형화, 복잡화되어 가면서 사회에 대한 관심과 비판력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어 개인은 이러한 사회 현상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고와 행동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사회화 되어가지만 사회 속의 개인은 때에 따라서 자신의 존재감이나 의무감에 대한 윤리적인 깊이의 느낌에 따라 이렇게 무력하게만 지내도 되느냐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현대사회 윤리의 문제이다.

전통사회에서는 개인이 윤리적으로 선할 때 사회는 선해질 수 있고 질서가 유지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개인이 도덕적으로 선하다 할지라도 그가 속한 집단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분위기 때문에 집단 이기주의로 흐르기 쉽고, 이와 같은 집단의 속성과 사회체제도 고려해야만 한다.

 

사회변화와 직업윤리

사회는 변하고 윤리도 변한다. 기업에 대한 윤리적 기대도 크게 상승했다. 국내적으로는 사회투명성협약이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도 사회구성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은 여러 형식과 방법으로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만일 기업이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불량제품을 판매하면 장기적으로 이에 대한 엄청난 손해배상과 불매 운동 등을 감수해야 하며 비윤리적 경영으로 인해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 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 손해뿐만 아니라 존폐에도 영향을 끼쳐 비윤리적기업은 설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최근에 불거진 자동차관련 기업의 에어백과 배출가스 조작이나 가습기 살균제, 계란 파동과 같은 사고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국제적으로도 1999년 OECD의 해외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 발효에 따른 부채라운드가 시작되면서 투명, 윤리경영, 인권, 노동, 환경에 대한 책임, 반부패 등과 같은 기업의 사회책임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도 부정척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인하여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윤리적 기준의 강령으로 기업과 조직의 운영에 대한 사회적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